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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라-아셸라


" 모쪼록, 다 함께 힘내봐요. " 


아에라-아셸라 Aera-Ascella
 21  103mm  A랭크 
깃털나무 일족 

본인 기준으로 오른쪽 귀에 물빛의 깃펜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겉에 입고 있는 망토는 서 있을 때 바닥에 약간 끌리는 길이라, 날지 않을 적에는 망토 끝을 한 손에 든 채로 다닌다.
엷은 하늘색의, 반투명한 날개가 두 쌍.

◈ 호기심, 자제력?
그 구성원이라면 모두가 지니고 있는 일족의 특성이라 그런 것일까, 아에라는 타인에 비해 호기심이 왕성한 편에 속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굳이 가서 그 실체를 확인하고, 제가 본 것을 정리한 뒤에야 마음이 놓인단 표정이 되고는 했다. 허나 그 호기심이 언젠가는 제 신세를 망칠지도 모른단 생각 덕인지, 혹은 어려서부터 일족의 보호자들로부터 받았던 교육 덕인지. 현재는 제 호기심을 어느 정도 억누를 수 있을 정도의 자제력은 가지고 있는 듯 하다.

◈ 다정, 우호적인
그래도, 호기심 덕분일까. 아에라는 제가 처음 본 이에게도 스스럼 없이 다가가는 편이었다.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쉬이 지나치지 못하고, 가끔은 제가 나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보는 것은 그 천성이 다정한 것이기 때문일지도 모르는 일이지. 

◈ 속내를 보이지 않는
허나 위의 것들을 제외한다면, 아에라는 꽤 의뭉스러운 구석이 많은 요정이었다. 예를 들어 제대로 된 속내는 타인에게 보이지 않는다던가, 하는.

◈ 깃털나무족
동공 대신 자리하는 흰 깃털 문양과 나무를 가공하여 물건을 만들고, 나무에서 나는 열매를 주식으로 삼는 생활 양식 때문에 붙여진 이름.
눈 외의 공통적인 특징을 이야기하자면, 마찬가지로 하얀 색의 머리카락과 뾰족한 귀, 그리고 반투명한 날개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약속이나 한 것 마냥, 왕성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 인간들에게 큰일을 당하는 일도 드물지 않았다. 덕분에 수가 점차 줄어, 현재는 일족 내에서 자체적인 교육을 시키고, 평균보다 늦은 나이에 요정 학교에 입학하게 한다고. 아에라의 경우 비교적 빠르게 입학한 편이다.
깃털나무족의 요정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기록'이다. 대부분 일족과, 마을, 그리고 대부분의 요정들의 삶의 모습을 기록하며 살아가며-덕분에 각 마을마다 깃털나무족의 요정들이 한둘은 존재하는 편이다-, 프로체스타에서의 기록을 요정 개인의 첫 공식적인 기록으로 생각한다.
작명 방식은 요정 개인의 이름-아셸라. 때문에 깃털나무족을 통칭하는 용어로 아셸라를 사용하기도 한다.

◈ 아에라
귀에 걸려있는 것은 깃털나무족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소형 깃펜. 실제로 마법을 사용해 그 크기를 키워 노트에 무언갈 적어가는 것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었다.

나이와 관련 없이 모두에게 존대를 사용함.
종종 다른 요정을 부를 때 호명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저기, 있잖아요. 혹은 톡톡 건드린다던지.

보통 책을 포함한 문서를 읽거나, 그 날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며 남는 시간을 보내곤 한다. 

걷는 것보단 날아다니는 모습을 자주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아에라는 날아다니는 것보단 걷는 것을, 그보다는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힘을 쓰는 것을 포함해, 단순 노동 작업에 익숙함.

악기에는 소질이 없지만, 휘파람을 부는 것에는 꽤 소질이 있다.

好 : 하늘, 기록-글이나 그림, 노래 등에 관련 없이 무언가에 대한 기록이라면 전부-

정확한 진로는 정해진 바 없음. 이미 대부분의 마을에는 자신의 일족이 존재하고, 아에라 본인이 특별히 흥미있는 분야를 찾지 못했지만 아마 찾게 된다면 그와 관련된 것들을 기록하며 지내지 않을까.

내색한 적은 없지만, 언젠가 마법의 사용에 보다 능숙해지고, 마법가루를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될 즈음에 인간세상을 둘러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
검정색과 푸른색의 잉크병이 하나씩.

가죽 커버-인간들이 사용하고 남았던 것을 일족의 누군가가 가져와 두고두고 사용하고 있다-로 덮인 두꺼운 노트.

노란 깃펜.